전국 교육장 176명 한자리에…'학생맞춤통합지원' 실행 전략 논의

전국교육장협의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근거해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176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취지와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법은 기초학력 미달, 정서적 어려움,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비롯해 보건·복지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협업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축사를 맡는다. 이어 법 제정 취지 설명, 교육부 정책 방향 안내, 시범 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정립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제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라 전국교육장협의회장(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중심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