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에스엘즈 대표는 7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고 말했다. 에스엘즈가 개발한 빌딩 정보 모델링 기반 AR 솔루션인 ‘빌드 AR’(사진)은 올해 상반기 ‘으뜸중기 제품’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경제신문사 등은 상품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해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에스엘즈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인 이 대표와 건축 확장현실(XR) 전문가인 정재헌 대표가 2020년 공동 창업한 회사다. 두 사람은 건설 현장의 문제가 설계보다 시공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그간 감리 단계에서만 활용되던 AR을 건설 과정으로까지 확장한 빌드 AR을 개발했다.
빌드AR은 고도화된 AR 기술에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작업자가 AR 증강을 통해 시공 전략을 미리 수립한 뒤 시공 오차와 설계 도면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줄이고, 실제 현장에 맞춰 도면 정보도 고칠 수 있다.
에스엘즈는 일반 건설 현장뿐 아니라 반도체 공장 등을 주요 고객군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반도체 공장은 제품을 고도화하기 위해 매년 최대 30%가량의 설비를 교체한다”며 “빌드 AR을 통해 1년가량 걸리는 작업을 1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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