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국제교육원이 성남시 금곡동 청솔중 부지로 이전해 2028년 1월 새롭게 문을 연다.
7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육원은 청솔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5월 교육재정투자심사를 통해 리모델링 공사비 315억원을 확정했다. 해당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돼 오는 11월 도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청솔중 부지를 학교용지에서 교육시설용지로 변경하기 위한 용도변경 신청을 조만간 성남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제교육원은 청솔중 부지 내 약 1만5396㎡ 규모로 조성된다. 리모델링 공사는 내년 초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2028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모델링 후 5층 건물의 1층과 2층은 주민 개방 공간으로 조성한다. 나머지 층은 국제교육원 사무 공간으로 사용한다. 주민 개방 공간에는 영어 특화 도서관을 비롯해 카페, 세미나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어 특화 도서관은 유아용 그림책부터 성인용 전문 서적까지 다양한 외국어 도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학습 공간도 마련해 영어 동화 읽기, 원서 독서 모임, 영어 토론 클럽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국제교육원이 평택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다"며 "분당으로 이전하면 이용이 수월해져 더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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