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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CEO 오찬서 화제가 된 '펨테크'가 뭐지?

입력 2025-07-08 15:46   수정 2025-07-08 15:51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지난 3일 주최한 ‘여성CEO 오찬포럼’에서는 펨테크(fem+tech)가 핵심 트렌드로 거론됐다.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를 뜻하는 이 용어는 여성의 생리, 임신, 출산, 육아 같은 문제에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지칭한다.

여성 문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난임 AI 솔루션, 여성용품 구독 서비스, 출산 훈련 앱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2010년 후반 들어 급성장하는 산업으로 손꼽힌다. 펨테크 랜드스케이프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60개국에 설립된 펨테크 기업은 1416개다. 이 가운데 50%가 2019년 이후 만들어졌다. 통계 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3년 약 70조 8017억원 규모인 전 세계 펨테크 시장이 2029년 160조 4248억원가량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참석자들도 더 나은 여성의 삶을 위해 펨테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월경케어 브랜드 ‘해피문데이’를 창업한 김도진 대표(사진)는 ‘펨테크 산업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이 삶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해피문데이 전후로 나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2025년까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월경 주기에 맞춰 여성용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특허를 등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참석자는 “가발이나 천연 화장품, 눈썹 관련 제품 등도 단순히 미용품을 넘어 건강에 문제가 있는 여성들을 위한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여경협은 이 같은 펨테크 산업을 점차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산업은 올해 새로 취임한 박창숙 여경협 회장의 중점 추진 과제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펨테크 등의 혁신적인 분야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며 “여성기업인들이 균형 잡힌 삶 속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펨테크를 넘어 글로벌 무대의 리더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낸다면 저성장·저출생 해결 등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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