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 막을 올린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DIMF어워즈를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축제에선 헝가리,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표작과 창작 지원작까지 29편의 작품이 100여 차례에 걸쳐 공연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국내 초연 헝가리 창작 뮤지컬인 '테슬라'가 대상을 받았다. '테슬라'는 19세기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삶을 동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창작 뮤지컬상은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풀어낸 국내 작품 '셰익스피스'가 수상했다. 외국뮤지컬상은 올해 DIMF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중국 뮤지컬 '판다'가 차지했다.
올해의 스타상 남자 부문은 세 명의 배우가 나란히 수상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 역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 강필석, '킹키부츠'의 롤라 역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은 강홍석, '시카고'에서 빌리 플린 역을 맡아 세련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박건형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자 부문에선 뮤지컬 '시카고'의 벨마 켈리 역을 연기한 정선아와 최정원, 그리고 '광화문연가'에서 월하 역을 맡은 차지연이 수상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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