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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러값 12% 추락...이유는?

입력 2025-07-08 11:18   수정 2025-07-08 11:19

미국 달러 가치가 연초 대비 약 12% 곤두박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대규모 감세 법안 등으로 늘어나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8일(미 동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종가 96.9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ㆍ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달러인덱스가 100 이상이면 미국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임을, 100 이하이면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1월 13일 달러인덱스는 110.01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날 달러인덱스는 11.8% 급락했다. 5월 중순부터는 100선이 깨졌다. 지난 4월부터 상호 관세 부과와 유예를 번복하면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달러 인덱스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달러인덱스는 10.8% 하락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브레턴우즈 체제하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변동환율제가 도입됐던 1973년 상반기(-14.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상하반기 상관없이 연속 6개월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낙폭이 크다.

달러 약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미국 달러에 대한 구조적인 약세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최근 설문조사에서 투자자의 40%가 달러 하락을 대비한 해지(위험 회피) 전략을 원했다”라고 말했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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