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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와 실적 격차 영향?” 신한카드 또 희망퇴직 단행

입력 2025-07-08 16:15   수정 2025-07-08 16:46

벼랑 끝에 몰린 신한카드가 6개월 만에 또다시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100명 이상을 내보냈다.

삼성카드에 밀린 실적과 악화 된 영업환경 속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4일 희망퇴직 대상자 100명 이상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추가 신청자까지 포함된 결과다.

지난해 12월 단행한 희망퇴직(62명)보다 7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1968년생부터 1979년생까지로 확대됐다. 지난해는 1968~1974년생으로 제한됐던 것과 비교된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제에서 ‘4그룹 20본부 58부’ 체제로 축소하며 팀장 직위 약 30%가 줄었다.

이번 인력 조정 배경에는 경쟁사 삼성카드와의 실적 격차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2023년 연간 순이익 5721억 원으로 6646억 원을 기록한 삼성카드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수익 구조에서도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한 136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7% 증가한 삼성카드(1844억 원)에 또다시 뒤처졌다.

희망퇴직을 이례적으로 반년 만에 재개한 신한카드는 향후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카드 직원 수는 2443명으로 삼성카드보다 약 680명 많다. 삼성카드의 1인당 생산성(3억2721만 원)은 신한카드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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