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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올해 온열질환자 1000명 육박…추정 사망자 7명

입력 2025-07-08 17:19   수정 2025-07-08 17:20


'역대급 폭염'에 올여름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급증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9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977명으로, 10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8명의 2배로 늘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7명으로, 사망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3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아직 통계에 잡히진 않았지만, 전날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 20대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온열질환자 977명 중엔 남성이 75.9%를 차지했고, 응급실을 찾아온 온열질환자 3명 중 1명(33.5%)은 65세 이상이었다. 이는 노약자가 온열질환에 취약함을 보여준다.

직업은 단순 노무 종사자가 21.2%로 가장 많고, 장소별로는 작업장(25.9%), 논밭(16.3%), 길가(13.4%) 순으로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세부 질환 중에선 열탈진이 56.1%로 절반 이상이고, 열사병(20.4%), 열경련(12.8%), 열실신(9.2%), 열부종(0.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7.7도까지 오르면서 기상 관측 이래 7월 상순 최고 기록을 고쳐 쓰는 등 6월 말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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