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및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흥행에 성공하며 전분기 대비 18% 급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지급수수료율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하고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매출 20% 이하) 효과로 전분기보다 7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와 19.9% 줄어든 7358억원, 89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40%나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넷마블이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연내 출시하면서 콘솔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 도약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해당 게임은 넷마블에서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4분기 출시 목표로 지난달 2일부터 사전 등록에 돌입한 콘솔 신작"이라며 "'나혼자만 레벨업'도 하반기 콘솔 및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계획으로 콘솔 노출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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