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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조정석과 경쟁? "영화관 바글바글 했으면"

입력 2025-07-09 12:06   수정 2025-07-09 12:07

'엑시트'의 주역 임윤아와 조정석이 올 여름 신작 영화를 연달아 내놓는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코미디다.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악마가 이사왔다'는 데뷔작으로 준비하던 작품인데 '엑시트'가 데뷔작이 되면서 밀렸다"며 "한을 풀어주고 싶어 재정비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엑시트'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두 번째는 어떤 작품을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했다"며 "'엑시트'보다 규모는 작지만 인간과 캐릭터에 대해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조정석의 신작 '좀비딸' 개봉 후 '악마가 이사왔다'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대해 "'엑시트'가 벌써 6년 전이다. 당시엔 파트너였던 정석 오빠와 다른 작품으로 올 여름 나란히 인사 드릴 수 있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좀비딸'이 먼저 개봉하는데 여기 이어서 '악마가 이사왔다'까지 영화관에 바글바글 북적북적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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