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남양유업, 전 임직원에 1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흑자전환 보상"

입력 2025-07-09 17:50   수정 2025-07-09 17:51


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한다. 이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첫 성과 공유 사례로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총 2만4736주 규모의 보통주를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6주씩(약 104만원 상당) 무상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기간과 무관하게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개인별 소득세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다. 회사 측은 “과거 홍원식 전 회장 시절 각종 법적 분쟁과 내부 리스크로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 크게 훼손됐던 상황을 극복하고 '책임'과 '투명'을 핵심 가치로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된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했다. 그 결과 수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앤컴퍼니는 투자사 운영에 있어 노조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번 자사주 무상 지급도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전환적 시도로 추진됐다.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컴퍼니 회장)은 “이번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과거 사주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리스크에서 벗어나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을태 남양유업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직원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동반자로 바라봐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자사주 지급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협력 관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