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UAW의 티모시 스미스 8지역지부 지부장, 제이슨 웨이드 위원장 수석보좌관, 크리스 브룩스 비서실장 겸 전략수석, 크리스틴 피터 국제 실장 등 핵심 간부 네 명은 10일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한다. 한국GM 노조 간부들이 미국에서 UAW 관계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UAW 간부들이 GM 한국사업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은 지난 5월 노사 상견례 당일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GM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수입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한국GM의 철수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10일 만남에서 UAW와 연대를 강화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GM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8할 이상 수출하는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생산하면 수익성을 낼 수 없는 차량이어서 한국GM에서 생산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UAW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UAW 간부들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의견을 직접 개진할 수 있다. 스미스 지부장은 GM 미국사업장의 단체교섭 등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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