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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7500억원 규모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소 착공

입력 2025-07-10 15:05   수정 2025-07-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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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한국중부발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와 함께 7500억원 규모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명은 'LUCY'로,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50MWac(455MWdc)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축구장 1600여 개에 달하는 부지에서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인데, 이는 4인 가구 약 2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지난해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5월 계통 연계 실사와 전력망 운영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쳐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에 추진됐다. 2027년 6월 준공 예정인 만큼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완공 후 생산되는 전력은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다수 글로벌 기업에 VPPA(가상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판매된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전력 조달 방식으로 각광받는 VPPA는 전력을 물리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정산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안보 및 공급 안정이 글로벌 중점 과제로 떠올랐다"며 "현대건설은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과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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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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