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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스타트업, 치매 예방 AI 기기 개발

입력 2025-07-10 18:23   수정 2025-07-11 09:16

대구 의료벤처기업 지엘(대표 김도현·사진)이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치매 예방·치료 디지털 의료기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엘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의료기기 ‘멘티트리’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17년 창업한 지엘은 대구 기업 최초로 포스텍홀딩스 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멘티트리는 VR을 이용한 고령자 인지기능 훈련 시스템이다. 머리에 쓰는 형태의 기기(HMD)를 착용하고 VR에서 손녀 캐릭터와 놀이를 하며 인지기능을 훈련할 수 있다.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개인화와 핸드 트래킹 기술이 핵심이다. 사용 횟수가 늘수록 뇌파와 손 움직임 등 생체신호 데이터를 축적해 AI가 의학적·과학적 근거에 따라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취약점을 짚어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훈련을 추천함으로써 기억력, 판단력, 주의력 등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모바일 앱을 통해 멀리 있는 가족이 지표를 확인하거나 병원 정밀검사를 권고하는 기능도 갖췄다.

핸드 트래킹 기술도 이 기기의 장점이다. 핸드 트래킹은 태블릿PC나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손쉽게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포항 등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조달 등록을 마치면 다음달부터 요양시설 등 관급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앞서 지엘은 대구시가 주관하는 ‘AI 기반 뇌 발달 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한의대, 대구보건대와 함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멘티트리는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 53호’ 인증을 받았다.

김 대표는 “다섯 차례의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며 “의료기기 등록에 필요한 확증 임상시험을 내년 말 마치는 대로 의료기관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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