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Oil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업황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은 2분기 24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크게 밑도는 추정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2113억원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정유 부문에서만 32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업황이 나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공급 확대로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지만 현재 수준에서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정제마진(정유업계의 수익성 지표)이 저유가 속에서 견조해 (업황의)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Oil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여전히 밴드 하단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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