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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만팩 팔린 쿠키런 카드게임, 'TCG 본고장' 북미 시장 정조준

입력 2025-07-10 09:33   수정 2025-07-10 09:38

국내외 게임사들의 지식재산권(IP) 활용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시장 진출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PC·모바일 등 기존의 익숙한 디바이스를 벗어나 색다른 방식으로 IP를 확장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란 해석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자체 개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BCC의 ‘글로벌 TCG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TCG 시장 규모는 78억 달러(약 10조6000억 원)로, 북미 시장은 이 가운데 약 43.5%를 차지하는 TCG 최대 시장이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2억 명 이상의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개발해 지난 2023년 출시한 TCG다. 직관적이면서도 반전이 있는 전략 플레이가 강점으로, 쿠키들의 개성이 담긴 카드로 나만의 덱을 구성해 펼치는 경쟁과 더불어 실물 카드를 수집하는 콜렉팅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지금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누적 490만 팩 이상이 유통되며 게임성과 흥행력을 입증한 적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카드 게임의 북미 유통을 위해 지난 30년간 유희왕, 디즈니 로카나, 포켓몬 등 유수의 TCG를 다뤄온 ACD 디스트리뷰션과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 단독 부스를 열어 게임을 소개했고, 5월에는 ACD 디스트리뷰션이 주최한 엑스포에 참가해 파트너십과 리테일 연계를 강화했다.

쿠키런 시리즈는 기존에 북미에서 탄탄한 로컬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수집형 RPG ‘쿠키런: 킹덤’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5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주요 업데이트마다 현지 앱스토어 매출 상위 20위권 내에 꾸준히 진입하고 있다.

TCG는 게임사들의 주요 IP 확장 방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을 활용한 TCG ‘리프트바운드’를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IP를 활용한 TCG ‘니벨아레나’는 최근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2월 삼진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자사 IP ‘에픽세븐’ 기반의 TCG ‘크로스카드: 에픽세븐’을 정식 출시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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