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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이렇게 인기가 많다고?"…전 세계 한국어 교사 서울 집결한 이유

입력 2025-07-10 12:00   수정 2025-07-10 12:01

교육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제23회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의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육자 및 교육행정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3년부터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공동 주최해왔다. 올해는 특히 대회 명칭을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에서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로 바꿨다.

올해 대회는 ‘빅데이터 시대,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전 세계 36개국에서 105명의 한국어교육자와 교육행정가들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교육 전략을 모색하고, 각국에서의 성과와 경험을 나눴다.

축하행사에서는 해외 한국어교육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두아르테 밀리치 록사나 유디스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중앙지역 교육청 장학사, 응웬 티 히엔 베트남 반랑대 한국어문화학부장 등이다.

록사나 장학사는 파라과이에서 한국어가 중남미 최초로 제2외국어로 채택되는 데 기여했다. 응웬 티 히엔 교수는 한-베트남 문학작품 번역대회 개최 등으로 현지 한국어·한국문화 확산과 교원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향후 교육부는 전략적 대응의 일환으로 올해 말부터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한국어가 정규 과목으로 운영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한국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해외 한국어교육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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