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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핵심 김태효 특검 출석…"尹지시 개입 여부 조사"

입력 2025-07-11 16:43   수정 2025-07-11 16:45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김 전 차장은 11일 오후 2시 48분께 서울 서초구 해병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여부, 사건 이첩 보류 지시의 배경 및 본인의 관여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일 김 전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조사는 이정민 부부장검사가 담당했다. 해병특검 내 3팀(팀장 천대원 부장검사)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전 차장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이다. 이날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수사단이 보고한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초동수사 결과를 전달받고 격분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당시 보고 직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화해 사건 처리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하고, 이 회의에 참석했던 김 전 차장이 관련 지시에 개입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그날 회의서 채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최초 보고됐고, 그 내용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알려졌다”며 “당시 회의에서 보고받고 지시한 내용, 개입이 이뤄진 경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차장이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자, 사무실 앞에서 대기하던 해병대 예비역 인사들이 “내란범”는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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