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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한강수영장 1m 풀서 20개월 유아 사망 뒤늦게 알려져

입력 2025-07-11 20:39   수정 2025-07-11 20:40


뚝섬 한강수영장에서 20개월 유아가 지난달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시와 수영장 운영을 맡은 위탁업체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뚝섬 한강공원 내 성인용 수영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유아 사망사고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20개월 된 A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40분쯤 뚝섬 한강수영장의 성인용 수영장에 빠졌다.

A군의 부모는 공놀이하던 아이가 실종된 것을 알아차린 후 찾아 나섰지만 A군은 수영장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수영장 운영업체 소속 간호사가 A군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수영장은 야간 운영을 앞두고 물 교체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던 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영장 인근에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았으며 CCTV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의 깊이는 약 1m로 어린이는 보호자 없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해당 시설물은 서울시 시설물로, 운영은 민간업체에 위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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