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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여객기 참사, '연료 차단 스위치'가 비극 불렀다

입력 2025-07-13 16:18   수정 2025-07-13 16:2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2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어인디아 보잉787 여객기 추락 사고의 초기 원인이 조종실 내 연료 스위치 차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예비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달 12일 사고 당시 사고기 엔진 두 개의 연료 공급 스위치가 이륙 약 3분 뒤 동시에 ‘작동’에서 ‘차단’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연료 유입이 중단돼 엔진 출력이 급감하고 기체는 고도를 잃었다.

조종실 음성 기록에는 한 조종사가 “왜 연료를 차단했느냐”고 묻자 다른 조종사가 “하지 않았다”고 답하는 대화가 담겼다. 스위치가 꺼진 지 약 10초 뒤 다시 켰지만 엔진 한 개는 재점화에 실패했고, 결국 한 조종사가 긴급 비상 신호인 ‘메이데이’를 보낸 뒤 여객기는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륙 직후 연료 스위치를 끄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추락 여객기 기장은 1만5000시간 이상 비행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었으며, 부기장도 3400시간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잉과 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료 스위치가 꺼진 경위와 책임 소재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AAIB는 추가 조사를 거쳐 1년 내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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