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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 따라 환율 1355~1385원 사이 오갈 듯

입력 2025-07-13 17:50   수정 2025-07-14 00:28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이슈가 다시 불거져 달러당 1370원대까지 올랐다. 미국이 한국의 관세율을 25%로 그대로 유지하되 적용 시점을 8월 1일까지 유예하자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졌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 압박과 물가 지표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으며 1355~1385원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 이슈 반복으로 시장에 학습 효과가 있는 만큼 상단은 1380원대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지만 외환시장은 여전히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관세율은 유지된 반면 일본 브라질 캐나다 등의 관세율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광범위하게 강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회복했지만 뚜렷한 하락 전환 흐름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기대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강한 흐름을 보여 Fed의 매파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ed 내부에서 일부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가 일시적이라며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주 발표될 미국 6월 CPI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주는 국내 증시보다 대외 변수에 시장의 시선이 쏠릴 것”이라며 “수입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가 수급 우위를 보이는 점은 환율 상승에 우호적 요인”이라고 했다.

지난주 국고채 금리는 변동폭이 크지 않아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지난 11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5%포인트 오른 연 2.448%에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금리는 연 2.823%로 0.009%포인트 상승했다. 5년 만기와 2년 만기는 각각 0.012%포인트, 0.018%포인트 상승해 연 2.604%, 연 2.421%에 마감했다.20년 만기는 연 2.810%로 0.007%포인트 내렸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10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올해 말 최종 금리 전망을 당초 2%에서 2.25%로 0.25%포인트 높였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반기 첫 인하 시점은 10월 이후로 관측됐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월에도 금리 인하를 건너뛸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미현/배정철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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