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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발 폭등, 어제 살 걸” 효성중공업 주가 100만원 돌파

입력 2025-07-14 16:45   수정 2025-07-14 17:04

전력 공급에 핵심인 변압기 및 차단기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효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해 이른바 '황제주'로 자리매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장 대비 3.07% 오른 100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101만 5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을 포함해 100만원을 넘는 종목은 삼양식품(146만 2000원), 태광산업(123만 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4만 2000원) 등 4개 종목에 그친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과 이를 원활하게 지탱하기 위한 전력기기 업황 호조 기대감에 올해 들어서만 156%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최대 120만원 대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편 효성중공업의 수장 조현준 회장의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의 주력 계열사 HS효성첨단소재는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터져나온 가운데 같은 날 21만 2000원을 기록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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