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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혈액 속 지질과 관련 있다" 국내 연구팀 최초 입증

입력 2025-07-14 18:27   수정 2025-07-14 18:28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인 후각 장애와 뇌실확장이 혈액 속 지질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최초로 입증됐다.

14일 경북대에 따르면 수의학과 진희경·의학과 배재성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인 후각 장애와 뇌실확장이 혈액 인자 'S1P(스핑고신-1-포스페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S1P는 혈액 속 지질로,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한 형태로 뇌로 이동해 신경세포 생성과 뇌 구조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한다.

경북대 연구팀은 혈중 S1P 수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생쥐 모델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처럼 후각 반응이 둔해지고, 뇌실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관찰했고, 은 결과가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혈액 분석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S1P 수치는 정상군에 비해 낮았고, 수치가 낮을수록 후각 인식 능력이 떨어지고 뇌실 크기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1P를 포함한 혈장을 생쥐 모델에 정맥 주사하면 신경줄기세포 수가 회복하고 후각 행동이 개선됐고, 뇌실 확장도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 S1P 감소 때문이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향후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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