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日 장기 금리 17년來 최고…"재정악화 경계감"

입력 2025-07-15 18:01   수정 2025-07-16 01:1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의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 오는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야당이 주장하는 소비세 감세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한때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595%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쇼크’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16년9개월 만의 최고치다. 일본 현지 언론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3∼14일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선거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은 34석 안팎(27∼39석), 공명당은 9석 안팎(6∼12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민·공명당은 총 50석을 얻어야 기존 의석(75석)에 더해 과반(125석)을 유지할 수 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선거에서 ‘소비세 감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행 8%인 식료품 소비세를 ‘제로’(0)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식료품 소비세를 없애면 연간 약 5조엔의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게 재무성 추산이다.

일본 소비세는 사회보장제도를 지탱하는 핵심 재원이다. 재원 대책 없는 감세가 이뤄지면 ‘적자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후지와라 다카시 리소나자산운용 채권운용부장은 “야당 지지율이 상승하며 소비세 감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와 일본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관측이 일본 국채 금리 상승 원인으로 거론된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