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하며 32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71포인트(0.71%) 하락한 3192.57을 가리키고 있다. 3207.48에 개장한 코스피는 우하향하며 320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9억원, 기관은 11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806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네이버(1.4%)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KB금융(-2.93%), 두산에너빌리티(-2.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신한지주(-0.85%), HD현대중공업(-0.76%),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67%), LG에너지솔루션(-0.63%), 현대차(-0.47%), 삼성바이오로직스(-0.28%)가 파란불을 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4포인트(0.73%) 밀린 806.94에 거래되고 있다. 810.9에 개장한 코스닥 지수도 장중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92억원, 기관은 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8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2.56%), 코오롱티슈진(-2.06%), 알테오젠(-2.03%), 삼천당제약(-1.69%), HLB(-1.54%), 레인보우로보틱스(-1.09%), 에코프로(-0.95%)가 하락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장 대비 1.5원 내린 1386.7원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436.36포인트(0.98%) 내린 4만4023.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80포인트(0.4%) 하락한 6243.7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47포인트(0.18%) 오른 2만677.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5월의 0.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해 5월의 2.4%보다 높아졌다. 전문가 추정치(2.6%)도 소폭 웃돌았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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