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조감도)가 첨단업무용지 공모에 나서며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비교적 침체된 서수원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4일부터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첨단업무용지 특별설계개발시행자 공모를 하고 있다. 총 3개 구역, 10만5191㎡가 대상이다. 세부 구역별 공급 예정 가격은 447억6234만원(A2-2블록)부터 671억4619만5000원(A1-2블록)까지다.
수원시에 따르면 첨단업무용지엔 지식산업센터와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다음달 28일 참가의향서를 받고, 오는 10월 2일 사업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추후 통지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프로젝트는 권선구 탑동 일대 27만㎡에 연구개발(R&D) 중심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첨단업무용지 10만5191㎡와 복합업무용지 6만4857㎡로 구성된다. 복합업무용지 8개 구역은 9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차장(4296㎡)과 변전시설(6114㎡) 등은 내년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지하철 1호선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과천의왕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도로 여건도 좋은 편이다. 1시간 안에 김포·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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