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한 국적별 여객은 일본인이 14만5000여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인(7만7000여 명), 대만인(6300여 명) 순이었다. 일본인은 하루 평균 803명이 이용해 한국인 428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일본인 관광객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증가는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3년 231만 명이던 방한 일본인은 지난해 40% 늘어난 322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1~5월에도 133만 명이 한국을 찾아 중국에 이어 국가별 방문객 2위를 차지했다.
공항철도와 일본 스카이라이너(직통 공항철도)의 통합승차권 발매도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승차권은 공항철도 이용객이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내려 스카이라이너로 환승해 도쿄 시내에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쿄 시내 스카이라이너로 시작해 나리타공항, 인천공항, 공항철도 이용까지 가능하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두 나라의 공항철도 승차권을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20~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은 총 25만 명으로 2010년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의 이용객 9만4000여 명에 비해 2.5배 이상으로 늘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등 8개 국내 주요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고, 사전 수속절차를 미리 끝내 인천국제공항의 혼잡을 피할 수 있어 해외여행의 출발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