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7일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이 이뤄질 경우 현금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은갑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주주환원 정책은 자사주 매입·소각 없이 배당으로 진행돼 왔다"며 "주주환원을 강화하면서 배당수익율이 점차 차별화되고 있는데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065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된 세제 개편이 진행된다면 현금 배당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기업은행의 투자 매력이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당성향 35%가 분리과세의 기준이 된다면 기업은행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이미 도달했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31.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은 배당 규모를 정하는 기준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금 관련 배당성향이 연결기준으로 적용되면 배당성향을 추가적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봤다.
키움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연결기준 배당성향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세제 변화와 적용 시기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배당성향은 상향되는 추세였기 때문에 연결기준으로도 35%에 근접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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