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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공황장애 약 먹어"…결혼 논란에 심경 고백

입력 2025-07-18 08:35   수정 2025-07-18 08:36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최근에 어떻게 지내고 있냐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신지가 다른 멤버들에게 문원을 정식으로 소개했던 상견례 영상 이후 처음 올린 것이다.

신지는 이 영상에서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을 주시니까 그걸(댓글) 읽어 볼 수밖에 없다"며 "멤버들한테도 피해가 간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길래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많은 분이 관심을 주고 이야기하신 것도 있으니까, 한번 듣고서 고민을 해보라. 네가 어떻게 가야 할 길인지,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잘 생각해 보라"고 했다. 빽가도 "댓글을 보다가 사실 무서워서 멈췄다. 많은 댓글이 있었는데 모두 너의 걱정과 관심밖에 없었다. 그 댓글을 다신 많은 분들은 다 그런 마음이더라"고 했다.

이에 신지는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인지, 아니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말인지 안다. 그래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당장 올해 결혼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던데, 아직 멀었다. 천천히 지켜봐달라"고 했다.

신지는 논란이 불거진 뒤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아까 무대 올라가기 전에 긴장되더라. 그 일 있고 처음 무대였다"며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진정이 안 되니까 몰래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공연 때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도 원래대로면 눈 마주치고 할 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고 했다.


앞서 신지는 지난 6월 23일 7세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바쁜 일정 문제로 인해 일찌감치 결혼 촬영도 마쳤다. 그러나 이후 신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문원이 자녀가 있는 '돌싱'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 문원을 두고 불법 부동산 영업·양다리·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등 각종 의혹에 제기됐다.

이에 신지 측은 직접 확인 절차를 밟았고, 문원이 과거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돼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괴롭힘 의혹도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한 후임들이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으며, 전 부인과도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고, 양다리 논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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