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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응원한 정청래에…"보좌진은 하청 노동자냐" 성토

입력 2025-07-18 16:25   수정 2025-07-18 16:28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갑질 의혹'에 휘말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응원하자 반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18일 보좌진 등 국회 종사자들의 익명 커뮤니티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영감들끼리 슬플 때 같이 슬퍼하는 동지고 보좌진들은 그냥 월급이나 받아먹는 하청노동자인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영감은 보좌진들이 국회의원을 호칭하는 말이다.

또 다른 작성자는 "보좌진이란 필요할 땐 동료지만 스스로 권익을 외치면 대의에 방해되는 거머리일 뿐이다"라며 "거머리에게 권익이 어디있고 거머리가 숙주를 비판하는 행위가 가당키나 한가. 보좌진은 무슨 일을 당해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숨죽여야 하는 존재다"라는 자조섞인 글을 적었다.

전날 정 의원은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인터뷰에서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입장 변화 없나'라는 질문에 "입장 변화가 있고, 없고 그럴 사안이 아니다. 응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라며 "비가 올 때는 같이 비를 맞아 주는 것이고 기쁠 때는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는 같이 슬퍼하는 게 동지적 의리, 인간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 대표 선거 판세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여의도 문법에 갇혀 있지 않은 당원들은 나를 지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심은 정청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고, 이런 민심의 흐름 강줄기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강 후보자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해 대통령과 함께 일할 국무위원을 뽑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 후보자에 대해 시민사회 등에서 사퇴 요구가 잇따르면서 여권 내에서도 낙마로 기울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식적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두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16일 참여연대는 두 후보자 모두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과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각각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한다면 현역 의원 중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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