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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기 아들 살해' 사건에 프로파일러 투입

입력 2025-07-21 12:16   수정 2025-07-21 12:18



경찰이 인천 송도에서 벌어진 사제총기 사건 피의자인 60대 남성의 범행 동기 파악을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전체적인 범행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총포 관리법 위반 혐의로 A(6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용한 범행 도구에 대해 "사제 총기로, 제작된 것"이라며 "구매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수사를 진행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A씨가 검거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관해선 "그런 건 아닌 것으로 본다"며 "범행 이후 대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앞서 전날 오후 9시 31분쯤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피의자로 검거됐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쓰러진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숨졌다. 현장에선 쇠 파이프 모양으로 제작된 사제 총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후 도주했지만,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 20분쯤 A씨를 서울 서초구 노상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불법으로 사제 총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피해자인 B씨는 A씨의 아들로, 이날 A씨를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 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사용한 사제 총기는 파이프 형태로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2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산탄은 내부에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을 가지고 있어, 발사 시 한꺼번에 발사되는 방식의 총알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의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택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이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이를 제거했다. 주민 대피와 폭발물 제거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사제 총기를 직접 제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정신 질환 등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A씨 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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