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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과 의원·보좌관 갑질은 성격 달라"…與, 강선우 '엄호'

입력 2025-07-22 10:26   수정 2025-07-22 10:28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 후보자에 대한 본격 '엄호' 기류를 형성했다. 당내에서는 의원과 보좌진의 특수한 관계를 지적하며 '일반 직장 갑질과 다르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과 관련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의원 관계에 있어 갑질은 약간 성격이 다르다"면서 "자발적인 마음을 갖고 하는 보좌진도 있다"고 말했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도 있다. 식구 같은 개념이 있다. 의정 활동이라는 게 의원 개인의 일이냐, 아니면 공적인 일이냐, 이걸 나누는 게 굉장히 애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강선우 후보는 보좌진 갑질이라는 의혹이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보좌진의 증언도 있었고 본인에 대해 충분히 사과도 했다"며 "가족학 박사 학위라는 전문성도 좀 고민한 것 같다. 또 강 후보가 발달장애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정책 공감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나 변기 수리 등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문 원내수석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너무 가까운 사이다 보니까 의원들도 가끔 사적인 심부름은 아무 거리낌 없이 시키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강 후보자를 옹호했다.

이어 "지금 보좌진 중에서도 열심히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만 없이 잘 해내는 보좌진도 있고, 불만을 가진 보좌진도 있다"며 "저희도 앞으로 보좌진과 의원의 관계가 어떻게 가야 한다는 이런 제안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보좌진에 대한) 갑질은 아무래도 좀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측면이 있지 않나?"라며 "최근에는 사실 전현직 보좌진의 반대된 진술도 많이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같은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할 때 (강 후보자의) 그 모습들을 보면 그런 것(갑질)을 할 것이라는 생각했던 의원들이 아마 없었을 정도로 대단히 성격도 좋고, 주변 분들과 잘 어울렸다"며 "실제로 같이 근무했던 보좌진들의 일부 얘기를 들어보면 친구 같았다든지 또는 같이 근무하면서 보람을 느꼈다는 보좌진들의 글들도 꽤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들의 의견도 직접 대통령께서 수렴하셨고, 그래서 대통령께서 최종적으로 이제 결단을 한 것이어서 인사권자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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