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총기 살해' 60대, 의붓아버지 아니라는데…"알려고 하지 마"

입력 2025-07-22 11:26   수정 2025-07-22 11:37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가정 불화'를 언급한 것 외에는 입을 열지 않아 범행 동기가 미궁으로 빠지고 있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62)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말에 "가정불화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계속된 추궁에 "알려고 하지 마세요"라며 회피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고 탄환은 20년 전에 구매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일은 아들 B(33)씨가 A씨를 위해 생일잔치를 연 날이었다. A씨는 직접 사제총기를 만들어 자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아들을 살해했고, 서울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인화성 물질과 타이머까지 설치하고도 범행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20년 전 전처 C씨(60대)와 이혼했다. A씨가 거주했던 곳이자, 범행 당일 폭발물을 설치한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아파트는 전처 C씨 소유의 주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유명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대표로, 피해자인 아들 B씨도 화장품 관련 업체 대표로 파악됐다.

A씨는 이혼 사유를 놓고 아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가 "아들이 평소 아내와 이혼을 내 탓으로 몰아 다툼이 잦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뉴스1에 "해당 보도는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오보"라고 밝혔다. A씨와 아들 B씨가 의붓아버지와 아들 관계라는 얘기도 떠돌았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뉴스1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라포르(신뢰관계)' 형성을 시도할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