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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에임드바이오와 손잡고 4兆 규모 뇌종양 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2025-07-22 14:12   수정 2025-07-22 14:13



면역신약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손잡고 뇌종양 공동연구에 나선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에임드바이오와 교모세포종(GBM)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의 목표는 방사선 수술 또는 치료를 받은 교모세포종 환자 중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GI102의 병용요법을 가속승인 받는 것이다. GI102는 앞선 전임상 시험 중 교모세포종 모델에서 항암활성을 확인했다.

교모세포종은 세계보건기구(WHO) 뇌종양 분류 Ⅰ·Ⅱ·Ⅲ·Ⅳ 등급 중 가장 악성인 Ⅳ등급인 대표적인 악성 중추신경계 종양이다. 재발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미충족 수요의 질환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31억 1000만 달러(약 4조 3500억 원) 규모로 평가된다. 2030년에는 약 53억 9000만 달러(약 7조 5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8.17%로, 희소 뇌종양 분야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연구개발(R&D) 영역 중 하나다.

특히 업계는 높은 미충족 수요로 비교적 소규모 임상시험만으로도 가속승인이 가능해, 최근 면역항암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MOU는 교모세포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창업한 에임드바이오가 임상개발을 주도하는 형태의 협력이다. 향후 상업화에 따른 수익은 양사 간 사전 협의된 비율로 분배될 예정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임상 2상을 통해 조건부 승인을 받아 조기 상업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 남 교수님과 개발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상용화돼 교모세포종 치료의 글로벌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교모세포종과 같은 고난도 질환 영역에서 임상적 유의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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