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에디터스 노트] ‘10년 30배 수익’…K-주식 밸류업에서 기회 잡기

입력 2025-08-04 09:23   수정 2025-08-04 09:24

[에디터스 노트]

관심을 모았던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한국 주식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제2의 일본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답답할 만큼 폐쇄적인 일본의 기업 이사회가 바뀌고 아베 정권이 처음 깃발을 든 밸류업 정책에 맞춰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착착 진행된 지난 10여 년 동안 니케이 지수는 1만 포인트대에서 출발해 4만 포인트까지 3배가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큰돈을 번 펀드와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법 개정에서 새 정부의 강력한 개혁 의지와 실행력을 확인한 이들이 또 한 번 대박을 예감하고 준비를 서두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주주행동주의 펀드를 준비 중인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요즘 해외 연기금과 패밀리오피스의 투자 문의가 밀려든다고 전합니다.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읽고 그 흐름을 앞서간 투자자는 실제로 상상하기 힘든 큰 성공을 거두고는 합니다. 일본 지배구조 개혁의 선구자로 불리는 무라카미 요시아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99년 지배구조 정책을 담당하는 일본 통산성 관료에서 주주행동주의 투자가로 변신한 무라카미는 니케이 지수가 3배 오른 기간 동안 무려 30배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무라카미의 주주행동주의는 100% 성공률로 유명했습니다. 그의 책 <평생 투자자> 한국판을 감수한 심혜섭 변호사는 일본 사회가 결국 무라카미의 주장대로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그와 그의 동료들은 큰 부자가 됐다고 말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이제 같은 경로를 가게 될 것이라고 심 변호사는 예상합니다.

상법 개정이 쏘아올린 K-주식 밸류업과 지배구조 개혁이 본궤도에 올라 성과를 내려면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것은 분명합니다. 대주주가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설 유인을 제공하려면 상속세 제도를 손봐야 합니다. 진정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배당, 자사주 소각 같은 손쉬운 자본 조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 계획 마련에도 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변화가 가져다준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 기업의 밸류업 과실을 해외 투자자들이 독차지하는 걸 지켜보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동학개미운동 리부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장승규 한경MONEY 편집장 skj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