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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더 많이 뛴 이더리움

입력 2025-07-22 17:49   수정 2025-07-23 01:42

이더리움이 최근 한 달 새 50%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5%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인 ‘지니어스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이더리움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22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한때 510만원대에 거래됐다. 지난 한 달간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55%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800달러를 넘어서면서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4666달러)도 넘봤다. 1억6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이 기간 15.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가파르다.

이더리움에 투자가 몰리는 것은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법적으로 인정한 지니어스법이 통과해 이더리움에 거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니어스법은 테더와 같은 미국 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미국 서클의 USD코인(USDC)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USDC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신흥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한 주간 21억8000만달러(약 3조원)의 자금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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