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 또 역대 최고치
간밤 뉴욕증시가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관망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4%, S&P500은 0.06% 각각 올랐습니다. S&P500은 올 들어 11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0.39% 하락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초기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3.34% 내렸고, 엔비디아도 2.54%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필리핀 상호관세 19%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새벽 필리핀과의 무역합의가 타결됐다면서 필리핀에 앞으로 19%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필리핀은 미국 제품에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미국이 8월1일부터 필리핀에 대해 적용할 19%의 상호관세율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 적시한 20%에서 1% 포인트 인하한 것입니다.
◆가평·산청·서산·예산·담양·합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재명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이 대상 지역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됩니다. 피해 주민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 혜택이 추가로 이뤄집니다.
◆국회, 오늘 본회의…농어업재해법 처리할 듯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여야 이견이 적은 비쟁점 법안들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호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도 본회의 처리 법안으로 꼽힙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 36도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
수요일인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도 곳곳에서 나타나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맑겠습니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는 오후에 5∼30mm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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