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은 23일 GK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마켓퍼폼'(시장 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선행지표인 드롭액(고객이 칩과 맞바꾼 금액)은 줄었지만, 중국 관광객 유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 1만7340원보다 낮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GKL의 상반기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중국 및 기타 국가 VIP의 드롭액이 각각 11%, 14% 줄어든 점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1~5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VIP 카지노 실적과 입국자 수 사이 상관관계는 유의미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중국인 고객 유입 기대감에 급등한 상황이다. 최근 3개월간 GKL은 40.5% 올랐다. 2026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까지 뛰었다. 김 연구원은 "선행 지표인 드롭액이 감소하고 있고, PER도 19배에 도달했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GKL의 2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다만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얻어낸 금액 비율)이 개선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0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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