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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첫 임단협 타결하나…르노코리아 노사, 잠정 합의

입력 2025-07-23 09:41   수정 2025-07-23 10:27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르노그룹의 한국 사업장인 르노코리아가 올해 완성차 5사 중 첫 임급협상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지난 22일 진행한 2025년 임금협상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총 250만 원과 생산성 격려금(변동 PI) 150%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임금협상 타결 후 1개월 내에 ‘2026년 단체협약을 위한 선행적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는 노사 각 10인씩 총 20인으로 구성되며 임금 피크,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임금구조개선과 근무환경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미국발 25% 관세로 타격을 입은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고 직군·직무별 수당을 인상하거나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노조도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과 함께 주 4일제 도입,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성과급의 경우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의 30%로 설정했는데, 지난해 기아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12조6671억원)을 거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성과급 4136만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측이 월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총 1600만원 지급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 관세로 철수설에 휩싸인 한국GM은 직영 정비센터 매각과 지부장 해고 등을 놓고도 노조와 갈등하고 있어 진통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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