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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효율적·고품질"…한국GM 철수설 일축한 메리 배라

입력 2025-07-23 17:57   수정 2025-07-24 01:18

“한국GM은 오랫동안 매우 효율적이고 좋은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사진)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영향에 따른 한국GM 공장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한국GM 생산 차종은 수요가 많고,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배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부과로 ‘철수설’에 휘말린 한국GM의 잔류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GM이 한국 공장에 투입할 새로운 차량을 배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韓 공장 매우 효율적, 고품질”

GM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을 지켜보면서 생산 물량을 조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픽업트럭 물량 일부를 미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멕시코산 차량에 대해 미국 정부는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로선 장기적으로 상당 부분의 관세 영향을 완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무역 협상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GM은 미국 판매량(지난해 269만 대)의 절반가량을 한국과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이라도 차종에 따라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저렴한 한국과 멕시코 등에서 가져오는 게 효율적이란 판단에 따른 전략이다.

하지만 당장 미국발 관세 전쟁이 시작되자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다. 관세 영향이 직접적이지 않은 지난 2분기 차량 판매가 크게 둔화하지는 않아 매출이 471억20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슷했지만 순이익은 35.4% 줄어든 18억9500만달러(약 2조6100억원)에 그친 것이다. 관세 조치가 본격화하는 3분기부터는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내수 부진·노사관계 악화 숙제
그럼에도 배라 회장이 한국GM 잔류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한 건 미국 정부와 각국 정부의 관세 협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데다 관세를 내더라도 한국에서 가져오는 차량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지난해 49만9559대의 차량을 생산해 90%인 42만 대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생산 차량은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고물가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 생산하면 수익성을 내기 힘들다.

배라 회장의 발언으로 GM이 한국 공장에 신차를 배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GM은 미국과 한국에서 잘 팔린 스파크와 말리부의 생산을 각각 2022년, 2023년 중단했다.

다만 한국GM의 내수 판매가 저조하고 노사 갈등이 잠재돼 있다는 건 걸림돌로 작용한다. 한국GM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35.9% 줄어든 2만4824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9.7% 급감한 8121대로 1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GM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이 수출 일변도 전략만 쓰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장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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