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폭우 수해 현장 실종자 수색 나흘째 종됐던 70대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는 가평군 상면 덕현리 돌섬유원지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발견 지점은 A씨가 실종된 상면 대보리 낚시터에서 약 7㎞ 떨어진 곳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4시 21분께 상면 대보리 낚시터에서 사고를 당했다. 폭우로 조종천이 범람해 가족과 함께 차량으로 대피하던 중이었다.
당시 A씨 사위와 부인은 나무를 붙잡고 생존했고, A씨는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경찰 499명, 소방 188명, 의용소방대 등 총 883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03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 범위는 A씨 외에 실종자가 발생한 마일리 일대부터 하류 고양시 김포대교까지 확대됐다.
조종면과 상면의 이문안교, 신하교, 대보교 등 주요 교량 주변에는 굴삭기를 투입해 적치물을 제거하기도 했다.
현장은 물이 빠지면서 유속이 줄어들고 하천 진입이 가능해져 수색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 북부 지역의 사망자는 가평 4명, 포천 1명 등 총 5명으로 늘었고, 현재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남성 등 3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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