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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낮아진 日완성차, 비용부담 15조원 덜어

입력 2025-07-24 18:00   수정 2025-07-25 02:00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추기로 하면서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주요 7개 완성차 업체의 부담이 연간 1조5800억엔(약 14조8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리포트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 7곳의 관세 비용 부담이 연간 3조4700억엔에서 1조8900억엔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 감소율은 기존 47%에서 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의 관세 부담은 1조6000억엔에서 8720억엔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혼다는 5600억엔에서 3052억엔으로, 닛산자동차는 4700억엔에서 2561억엔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스바루, 마쓰다 등 미국 수출 비율이 높은 업체도 경영 위기를 초래할 만한 타격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완성차업계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 재구축에 나섰다. 혼다는 미국 수출용 세단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일본 대신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에 공장이 없는 미쓰비시자동차는 닛산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맡기기로 했다. 미국은 전날 일본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일본산 자동차 추가 관세도 25%가 아니라 12.5%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자동차의 대미 관세는 기존 2.5%를 합쳐 총 15%가 적용된다. 일본산 자동차 부품도 기존 세율을 포함해 15%로 정해졌다. 일본은 미국 수출의 3분의 1을 자동차가 차지한다는 점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에 사활을 걸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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