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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지린내 덮으려고 딸기향 뿌리는 '이 도시'

입력 2025-07-24 20:09   수정 2025-07-24 20:10


프랑스 파리 교외의 한 도시가 공공장소의 오줌 지린내에 맞서 딸기향을 뿌리는 실험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쎄뉴스, 라디오 RTL에 따르면 파리 남쪽 도시 빌뇌브 생 조르주는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장소 청소 제품에 딸기향이나 풍선껌향을 추가하기로 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노상 방뇨하는 행위가 반복돼 주민이 악취에 시달리자 '향기'로 이를 덮기로 한 것이다.

앙드레이 알비스테아누 부시장은 라디오 RTL에 "공공장소에서의 알코올 소비는 공공장소에서의 소변으로 이어진다. 소독 효과가 있고 좋은 냄새가 나는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따.

다만 시 당국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보고 과태료를 더 엄격히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텔 니아즘 시장은 RTL에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과태료를 엄격히 부과하고 있고 시 경찰 인력도 늘렸다"고 말했다.

시의 자치 경찰관 파비앙도 쎄뉴스에 지난 3개월간 노상 방뇨를 적발해 과태료를 물린 게 4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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