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전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3일 만에 폭염경보로 격상됨에 따른 대응 조치다.
서울에서 폭염경보는 올여름 이번이 두 번째다. 첫 폭염경보는 지난 7일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5개반 7명)에서 2단계(8개반 10명)로 강화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활동 관리 기능을 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선 시민 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동노동자 쉼터 2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생수도 나누고 있다.
이성은 서울시 재난안전기획관은 "한낮의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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