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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 남부권 디지털 허브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

입력 2025-07-24 14:44   수정 2025-07-24 14:46



현대건설이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기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개발로 2022년 7월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1214㎡ 규모다. 양옆은 기존 건물로,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의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이다. 최고 수준의 구조 안전 및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성능을 높였다.

수평 버팀대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고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했다. 고효율 냉방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 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등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공 전략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CS)'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과 공사비, 기계·전력·수배전(MEP) 시스템까지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독보적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소형모듈원전(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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