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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로 '2조' 날린 폭스바겐그룹…2분기 순익 36%↓

입력 2025-07-25 17:25   수정 2025-07-25 17:26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줄었다. 회사는 4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로 약 2조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38억3400만유로(6조2200억원)로 전년보다 29.4%, 순이익은 22억9100만유로(3조7100억원)로 3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6.5%에서 올해 4.7%로 떨어졌다.

폭스바겐은 미국 관세로 13억유로(2조1000억원)의 지출이 발생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5.5∼6.5%에서 4.0∼5.0%로 낮췄다.

폭스바겐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남미(19%)와 서유럽(2%)에서 늘어났지만 미국에서 16%, 중국은 3% 감소했다.

미국에 수출하는 유럽산 자동차에는 지난 4월부터 기존 2.5%에 새 품목 관세 25%를 더해 27.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일본은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해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 관세를 얼마나 깎아줄지는 미지수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독일 자동차 업계는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물량만큼 관세를 빼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지 생산시설이 없는 아우디는 미국에 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관세가 지속적 비용 부담으로 남을 걸로 보인다. 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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