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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병용요법, 독일서 기존 약 대비 이점 입증

입력 2025-07-29 16:33   수정 2025-07-29 16:42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아미반타맙을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이 독일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 받았다. 내년 상반기께 정식 급여 항목에 편입돼 약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건강보험 급여평가를 담당하는 연방공동위원회(G-BA)는 지난 17일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용법에 대한 가치 평가를 마무리했다.

독일은 건강보험법에 따라 신약이 시판허가를 받으면 바로 시장에 진입한다. 이후 6개월 안에 G-BA의 평가 결과가 나오면 약가 협상이 시작되고 협상은 최대 6개월 안에 마무리된다.

협상이 마무리된 뒤 약가가 결정되면 이전에 처방 내역에 따라 소급 적용한다. 협상 결과에 따라 제약사가 만족할 만한 약가를 받지 못하면 시장에서 자진 철수하기도 한다. G-BA 평가는 약가 협상 근거가 되는 기본 자료다.

G-BA는 신약에 대한 가치를 평가할 때 기존 치료 대비 이익을 여러 단계로 나눠 제시한다. 기존 약보다 비용 대비 효과 등이 크게 개선되면 '상당히 큰 추가이득이 있다'고 평가하고 다소 이점이 있으면 '약간 이득가 있다'고 평가한다. 약에 따라 기존 치료보다 이득이 없거나 불확실하다고 결정하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한 평가 결과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법보다 약간 이득이 있다고 평가 받았다. G-BA는 이 치료법이 전반적인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65세 이하 젊은 연령대에 생존 이점이 크다고 판단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엑손19 결손이나 엑손21 L858R 치환 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에게 쓸 수 있다. 독일 내 치료 예상 환자는 1250~3025명 정도로 집계됐다.

연간 투여 비용은 렉라자가 11만8538유로(약 1억9000만원), 리브리반트가 14만3812~14만6953유로로 이들 두 약물을 모두 투여하면 26만2349~26만5490유로로 집계됐다. 비교 약물로 분석한 지오트립과 타그리소의 연간 약값은 각각 3만936유로, 6만6098유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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