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프 케이크(얇은 팬케이크를 크림과 함께 층층이 쌓은 제품) 등으로 알려진 프리미엄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이 냉동 보관 후 아이스크림처럼 떠먹는 형태의 케이크 신제품을 출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K디저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빌리엔젤은 2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떠먹케(떠먹는 케이크)’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와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 2종이다. 기존 케이크와 달리 냉동 보관 후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상태로 떠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각 용기에 담겨 있어 보관과 소분도 용이하다.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는 바삭한 쿠키와 마스카포네 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는 제철 과일인 복숭아 위에 요거트 크림을 올렸다. 제품 가격은 2만9900원으로 동일하며 9월 중으로 파인트 용기에 담은 형태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빌리엔젤은 이 제품을 향후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케이크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빌리엔젤 운영을 맡고 있는 그레닉스의 곽계민 대표는 “케이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노력했다. 일반 케이크는 먹고 남긴 후 보관하면 쉽게 마르는데 이 제품은 뚜껑을 덮어 보관하면 마르는 걱정 없이 여러 번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이번 신제품 목표 판매량에 대해 “당근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등 기존 대표 제품의 경우 비수기 기준 월 1만개, 성수기 5만~10만개 판매된다”며 “떠먹는 케이크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사업 재정비도 추진한다. 빌리엔젤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지속 축소돼왔다. 하반기부터 케이크에 특화된 소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 케이크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북미 시장 대상으로 수출을 준비 중이다. 곽 대표는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마트나 개인 레스토랑 등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K뷰티 산업 성장에 있어서 콜마나 코스맥스 같은 회사가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저희도 이들처럼 K푸드, K디저트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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