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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던 K뷰티 주춤…"수출 견조, 저가 매수 나설만"

입력 2025-07-29 17:57   수정 2025-08-05 16:22

올 들어 강세를 이어가던 K뷰티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들어 주춤하고 있다. 2분기 실적 기대에 대한 부담과 함께 미국발(發) 상호관세 우려가 커지면서다. 증권가 일각에선 견조한 수출을 근거로 최근 조정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 단기 급등에 제동 걸린 K뷰티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K뷰티 관련 ETF들이 7월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TIGER 화장품’은 이달(1~28일)에만 4.35% 떨어졌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와 ‘HANARO K-뷰티’도 각각 7.62%, 2.01% 밀렸다.

최근 6개월간 43~48%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상향하던 K뷰티 ETF가 약세로 돌아선 건 개별 종목 수익률이 뚝 떨어져서다. 지난 5거래일 동안 달바글로벌(-1.45%), 실리콘투(-2.56%), 코스맥스(-2.66%), 한국콜마(-3%) 등의 주가가 줄줄이 내렸다. K뷰티 ETF가 모두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다만 전날 16만원대까지 밀린 에이피알은 이날 8.24% 뛴 18만1300원으로 신고가에 근접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K뷰티주가 부침을 겪고 있는 건 2분기 실적 추정치가 크게 높아진 데 따른 반작용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호실적 기대로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과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과 달바글로벌은 2분기 실적이 조금만 삐끗해도 주가가 크게 밀릴 수 있을 만큼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라며 “에이피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 달바글로벌은 20배”라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미국이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3분기 업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불안도 있다. 관세로 제품값이 뛰기 전 화장품을 사재기하려는 수요가 많았던 만큼 3분기부터 미국 내 K뷰티 소비가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 증권가 “그래도 하반기 수출 견조”
급증세를 타던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총 52억5500만달러(약 7조3228억원·잠정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9% 늘었다. 월평균 증가율이 20%를 웃돈 달도 많았다. 하지만 이달 1~20일 수출은 5억4332만달러에 그쳤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5.0%다.

증권가에선 화장품 수출이 다시 고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얼타뷰티, 세포라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데다 프랑스와 영국 등의 체인점에도 입점을 늘리는 추세”라며 “실적이 더 좋아지면서 주가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많다. K뷰티가 강점을 갖는 기초화장품은 필수재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체재도 마땅치 않아서다. 중국산 기초화장품은 한국산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용돼 K뷰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되레 높아질 수도 있다.

K뷰티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호재다. 외국인 지분이 가격 하방을 지지해주기 때문이다. 연초 14.04%이던 에이피알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날 23.74%까지 치솟았다. 한국콜마의 외국인 지분율은 같은 기간 34.71%에서 41.69%로, 코스맥스는 31.8%에서 37.09%로 뛰었다. 지난 5월 상장한 달바글로벌 지분율은 10%에 육박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화장품 업종 지수는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주도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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