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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실적발표 앞두고 숨고르기…3대지수 동반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07-30 07:13   수정 2025-07-30 07:19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결정과 기업 실적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되면서 하락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미·중 무역합의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57포인트(0.46%) 내린 4만4632.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1포인트(0.30%) 하락한 6370.8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80.29포인트(0.38%) 떨어진 2만1098.29에 장을 마쳤다.

미 Fed는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30일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인의 향후 경기 낙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 민간 경제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2로 직전월(95.2)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7월 기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4.5포인트 오른 74.4를 기록했다. 다만 침체 기준선인 80은 밑돌았다.

7월 현재 상황지수는 전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131.5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고용 시장, 기업 경영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미국 6월 구인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내 구인 건수는 743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달(771만2000건)보다 27만5000건 감소했고 전문가 전망치(750만 건)도 밑돌았다. 다만 기업들의 대량 해고도 줄어들어 6월 해고 건수는 전달보다 7000건 감소한 16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합의 불발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이날 스톡홀름에서 협상에 참석했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회담 직후 "우리는 워싱턴 DC로 돌아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관세 유예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세계 주요 언론은 이번 협상에서 90일간의 관세 유예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번 회담은 매우 충실한 이틀"이었다며 "회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90일간의 추가 유예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목별로는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 보잉, 머크가 모두 하락했다.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7.46% 급락했다.

보잉은 2분기 손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주가는 4.37% 하락했다. 머크는 HPV 백신 가다실의 중국 출하 중단을 최소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후 1.64% 떨어졌다.

관세 불안으로 연간 매출과 마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물류업체 UPS도 10.57% 급락했다. 생활용품업체 P&G는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에 주가는 0.32% 떨어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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